박한별 데뷔 음반, 10년 가수꿈 결실

입력 2010-10-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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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온라인 공개…가수 겸업은 NO

“YG 연습생 출신이랍니다 제 목소리 궁금하시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ㅋㅋ”

“YG 연습생 출신이랍니다 제 목소리 궁금하시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ㅋㅋ”

연기자 박한별(사진)이 10년 만에 가수의 꿈을 이뤘다.

박한별은 25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2곡이 담긴 디지털 음반을 발표한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0년 YG엔터테인먼트에 가수연습생으로 발탁된지 10년 만에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후 가수의 꿈을 접은 박한별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 영화 ‘숙명’ ‘요가학원’, 드라마 ‘요조숙녀’ ‘푸른 물고기’ 등에 출연했다.

박한별의 데뷔 타이틀곡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소 그가 즐겨 듣는 밝고 경쾌한 느낌의 팝 스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은 고 유재하의 사촌동생 유건하가 작곡했다.

박한별은 음반 프로듀서에게 자신이 부를 노래 스타일을 직접 정해주고, 노랫말을 직접 쓰는 등 적극적으로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연인인 가수 세븐은 녹음실을 찾아와 녹음과정을 지켜보며 보컬 디렉팅을 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세븐의 ‘아임 고잉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에 박한별이 출연한데 이어 이번 박한별의 음반녹음에 세븐이 참여하는 등 두 사람은 연인의 음반에 서로 도움을 주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한별은 음반을 발표하지만 가수로 특별한 방송 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음반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음반이 그의 가수 겸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박한별은 앞으로도 연기활동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박한별 트위터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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