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대통령’ 고현정…역시 대물이네

입력 2010-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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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여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은 배우 고현정.

‘대물’ 변화무쌍 연기 호평
감정 연기 안방극장 압도
“서혜림 역 고현정이 제격”


“이번에도 통했다.”

고현정(사진)이 안방극장에 또 한번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 안팎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오종록)에서 여대통령 서혜림 역을 맡은 그는 이번에도 화려한 연기를 통해 “역시 고현정이다”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다룬 드라마는 ‘고현정의 파워’ 덕분에 경쟁작인 KBS 2TV ‘도망자 플랜B’를 제치고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고현정은 지난해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카리스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데 이어 이번에는 부드러움과 강인함에 여유와 넉살까지 갖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방송된 4회 동안 그는 시골 아가씨에서 아나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과정까지 코믹, 진지, 눈물, 분노, 열정 등 다양한 모습을 매끄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혼을 빼놓았다.

시청자들은 ‘대물’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서혜림을 연기하는데 고현정 말고 다른 배우가 있었을까” “미친 존재감의 연기력”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자”라는 호평했다.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과 연출자 오종록 PD는 “고현정은 이미 대중들의 신뢰감을 얻고 있는 배우다”, “고현정의 연기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괜히 고현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고현정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연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정만 있으면 된다”는 ‘고현정=안방불패’ 공식은 드라마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이미 24회 모두 광고 완판을 기록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70분 기준 28개의 광고를 24부회 모두 판매했다. 이는 광고주들의 고현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긴 것이다. 특히 광고 1개당 1300만 원선에 20%의 프리미엄이 붙어 총 1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제공|SBS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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