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스포츠동아DB
조승우의 복귀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오픈리뷰, 롯데닷컴 등 인터넷 예매처를 통해 티켓 판매가 시작됐고, 15분 만에 조승우가 무대에 서는 공연 1만 5000석이 매진됐다. 온라인 판매 20분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 효과’에 힘입어 26일 하루 동안 그가 출연하지 않는 날의 공연을 포함해 12월까지의 공연티켓 4만5000장 중 75%에 육박하는 3만 5000장의 티켓이 팔려 나갔다.
한국 뮤지컬계에 회오리를 몰고오고 있는 ‘조승우 효과’. 그렇다면 그의 몸값은 얼마일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관계자는 “뮤지컬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조승우의 회당 출연료는 1800만원”이라고 밝혔다. 11월 30일 개막하는 ‘지킬앤하이드’의 공연 횟수는 총 198회. 이 중 조승우는 80회 출연한다. 합산하면 14억4000만원. 이는 사상 최고의 뮤지컬 출연료다. 조승우는 출연료와 티켓 판매 등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기존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료는 총 몇 천만원 수준이었다. 이점을 감안하면 조승우의 몸값은 파격적이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과연 ‘조승우 효과’가 침체된 국내 뮤지컬 분야에 어느 정도의 활력소가 될 것인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훨씬 많은 조승우의 출연료가 과연 적정한지, 다른 배우들에게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지 논란도 예상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