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강승윤, 이승기로 만들겠다”…존박 30개사 입질

입력 2010-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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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는 끝났지만,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톱4의 장외대결은 계속되고 있다. 음반기획사들의 치열한 영입경쟁이 예상되는 이들은 저마다 CF촬영, 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슈퍼스타K2’는 끝났지만,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톱4의 장외대결은 계속되고 있다. 음반기획사들의 치열한 영입경쟁이 예상되는 이들은 저마다 CF촬영, 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슈퍼스타K2’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화제와 주목을 받은 사람들은 존박과 허각, 장재인, 강승윤 등 이른바 ‘톱4’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일선 음반기획사들의 영입경쟁도 치열하고, 벌써 CF 모델로 활약하는 멤버도 있다.

존박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기획사들의 영입 제안이 가장 많은 참가자다. ‘슈퍼스타K’ 참가자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엠넷미디어 측에 따르면 존박을 영입하려는 의사를 보인 기획사는 30여개에 달할 정도.

존박은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광고모델로도 발탁됐다. ‘슈퍼스타K2’ 결승 직후인 10월24일 아웃도어 브랜드 로우알파인의 모델로 인쇄 광고 촬영에 임했다. ‘슈퍼스타K2’의 협찬사였던 한국 코카콜라 측도 존박의 모델 기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휴대전화, 화장품, 전자제품 업체와도 모델 계약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져 3∼4개의 제품과 CF모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존박 못지않은 스타성을 보였던 강승윤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강승윤은 1일부터 국제전화 002의 TV CF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면광고는 존박이 먼저 출연했지만, TV 광고는 강승윤이 처음이다.

그는 ‘슈퍼스타K2’의 심사위원을 맡은 윤종신 자신이 음반을 프로듀스하고 싶은 인물로 꼽기도 했을 정도로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승윤 영입을 희망하는 한 기획사 관계자는 “강승윤을 제 2의 이승기로 키워보고 싶다”면서 “호감형 외모에 노래실력도 좋아 충분히 이승기와 비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각은 우승자의 특전에 따라 가장 먼저 개인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결승 미션곡 ‘언제나’로 가수 데뷔가 결정된 허각은 4일 이 노래를 온라인 음원으로 발표했으며, 앨범은 11월 중순 발표된다.



장재인은 음악적 개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를 선호하는 음반기획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독특한 음악색깔과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장재인은 방송 활동보다 공연 위주의 음반활동을 벌이는 음반사들의 집중적인 영입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브홀릭스, 클래지콰이, 박기영 등이 소속된 플럭서스뮤직의 한 관계자는 “장재인은 요즘 음악시장에서 나올 수 없는 아티스트로 평가할 만하다”면서 “기존 가수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색깔을 가졌고,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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