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 감독의 ‘테이블세터’ 고민이 깊다. 이종욱∼이용규∼정근우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김현수(사진)를 2번으로 배치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사직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이종욱·이용규 컨디션 난조 “회복 안될 땐 2번 김현수로”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4일 이종욱(두산)과 이용규(KIA)가 타격훈련을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테이블세터 컨디션이 아직 좋지 않은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정)근우도 좋지 않은 상태로 대만에 넘어갔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대표팀에서 라인업 1·2번, 즉 테이블세터로 나설 선수로는 이종욱과 이용규, 그리고 정근우(SK)를 꼽을 수 있는데 사직에서 훈련 중인 이종욱이나 이용규 뿐만 아니라 한·대만 클럽 챔피언십시리즈 참가를 위해 대만에 있는 정근우도 떠나기 전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신수(클리블랜드)와 김태균(지바롯데), 이대호(롯데) 등으로 구성될 클린업트리오가 더 빛을 발하기 위해선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 세 후보자의 컨디션이 예상 밖으로 떨어져 있어 조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조 감독이 6번 타순으로 점찍었던 김현수(두산)의 2번 기용까지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이종욱 등 ‘테이블세터 후보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다.
“단기전은 당일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꼼꼼히 체크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조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기대를 밑도는 현재의 컨디션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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