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안타쇼… JS 대폭발

입력 2010-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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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이 일본시리즈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지바 롯데는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김태균의 맹타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스포츠동아DB

■ AG금 OK! 태극포 부활’

중·좌·우 부챗살 ‘타격감 절정’
1타점·1득점 영양만점 히트쇼
지바롯데 “우승 1승만 남았다”

AG 야구대표팀 합류 앞두고 맹타 희소식


지바 롯데 김태균(28)이 일본시리즈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야구대표팀에도 낭보를 전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로는 이승엽(34·요미우리)이 지바 롯데 시절인 2005년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안타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김태균은 4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재팬시리즈 주니치와의 5차전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동안 1차전을 제외한 2∼4차전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해냈지만 4안타는 처음이다. 영양가도 높았다.

김태균은 3-1로 앞선 1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선발 나카다 켄이치의 12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득점찬스를 이어갔다. 5회 역시 1사 후 129km짜리 포크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중∼좌∼우로 부챗살타격을 선보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친 뒤 대주자 헤이우치와 교체됐다. 김태균의 맹타에 힘입어 지바 롯데는 주니치를 10-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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