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선수촌 밥 대신에 햄버거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했던 추신수는 “(마이너리거 때) 5년 반 동안이나 지겹게 먹었던 햄버거인데, 오늘 아침에도 먹고 나왔다”고 했다. 강민호는 “아침에 햄버거랑 맥너겟을 먹고 나왔는데, 하도 햄버거만 먹어서인지 배변이 쉽지 않다”고 털어 놨다.
식사 뿐만 아니다. 하루 전 도착한 대표팀이 광저우에서 처음 현지 훈련을 시작한 11일. 아오티 베이스볼필드2를 밟은 선수들은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라고 했다. 유격수 손시헌은 “내야쪽 땅은 딱딱한 것 같으면서도 푸석푸석하다. 국내 그라운드와 달리 땅볼 타구가 오다보면 속도가 죽는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베이스볼필드1도 똑같은 조건이다.
외야 잔디 상황은 더 열악하다. 김강민은 “살벌한 수준”이라고 했고, 이종욱은 “베이징올림픽 때 뛰었던 우커송 구장과 또 다르다. 여기는 정말 많이 좋지 않다”고 했다. 추신수 또한 “평범하게 바운드가 돼야 할 볼이 갑자기 튀어 오른다”고 했다. 김현수는 한발 더 나아가 “슬라이딩을 하면 몸에 박힐 것 같다. 이건 잔디가 아니라 잡초 수준이다. 연못에서 물을 뺀 바닥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훈련 보조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내야수 손시헌이 타자들을 상대로 직접 배팅볼을 던지기도 했다.
부산 합숙훈련 때 농심호텔에서 1인 1실의 편안한 생활을 하던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4명이 한 아파트를 쓰고 있다. 텔레비전도 없어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막막하다는 게 선수들 얘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저우로 날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거구의 이대호는 비좁은 이코너미석에 끼어 앉았다가 한 관계자의 배려 덕에 비상구 앞 좌석으로 바꾸고서야 한숨을 돌렸다.
최고의 환경에서 뛰던 대표팀 선수들은 여러 상황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악조건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의 말처럼 누가 더 빨리 적응하고, 이겨내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dohoney@donga.com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했던 추신수는 “(마이너리거 때) 5년 반 동안이나 지겹게 먹었던 햄버거인데, 오늘 아침에도 먹고 나왔다”고 했다. 강민호는 “아침에 햄버거랑 맥너겟을 먹고 나왔는데, 하도 햄버거만 먹어서인지 배변이 쉽지 않다”고 털어 놨다.
식사 뿐만 아니다. 하루 전 도착한 대표팀이 광저우에서 처음 현지 훈련을 시작한 11일. 아오티 베이스볼필드2를 밟은 선수들은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라고 했다. 유격수 손시헌은 “내야쪽 땅은 딱딱한 것 같으면서도 푸석푸석하다. 국내 그라운드와 달리 땅볼 타구가 오다보면 속도가 죽는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베이스볼필드1도 똑같은 조건이다.
외야 잔디 상황은 더 열악하다. 김강민은 “살벌한 수준”이라고 했고, 이종욱은 “베이징올림픽 때 뛰었던 우커송 구장과 또 다르다. 여기는 정말 많이 좋지 않다”고 했다. 추신수 또한 “평범하게 바운드가 돼야 할 볼이 갑자기 튀어 오른다”고 했다. 김현수는 한발 더 나아가 “슬라이딩을 하면 몸에 박힐 것 같다. 이건 잔디가 아니라 잡초 수준이다. 연못에서 물을 뺀 바닥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훈련 보조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내야수 손시헌이 타자들을 상대로 직접 배팅볼을 던지기도 했다.
부산 합숙훈련 때 농심호텔에서 1인 1실의 편안한 생활을 하던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4명이 한 아파트를 쓰고 있다. 텔레비전도 없어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막막하다는 게 선수들 얘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저우로 날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거구의 이대호는 비좁은 이코너미석에 끼어 앉았다가 한 관계자의 배려 덕에 비상구 앞 좌석으로 바꾸고서야 한숨을 돌렸다.
최고의 환경에서 뛰던 대표팀 선수들은 여러 상황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악조건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의 말처럼 누가 더 빨리 적응하고, 이겨내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속보]연상호·전지현 ‘군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초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9/133696078.1.jpeg)
![[속보]황정민·조인성 칸 간다…나홍진 신작 ‘호프’, 칸 영화제 경쟁 진출](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9/133696077.1.jpeg)


![고현정, 세월 역행하는 청순美…핑크 셔츠 입고 미소 ‘활짝’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7347.1.jpg)


![혜리, 벌써 여름이네…뷔스티에 드레스로 뽐낸 슬림 몸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5681.1.jpg)






![윤승아♥김무열, 결혼 11주년에도 설레는 부부…깜짝 子 공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6619.1.jpg)


![[공식] 피아노맨 김세정, 12일 결혼…2년 사랑 결실 맺는다](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4426.1.jpg)
![‘44세’ 김민경 “이 나이에…소중한 아이” 임신 발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4802.1.jpg)



![에스파 윈터, 붕어빵 키스 사진 올렸다 ‘입모양도 -3-’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9/133710927.1.jpg)
![AOA 지민, 군살이란 게 없네…아찔 바캉스룩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9282.1.jpg)

![고현정, 세월 역행하는 청순美…핑크 셔츠 입고 미소 ‘활짝’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9/133707347.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