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헌기자의 여기는 광저우] 영웅 추신수, 퍼펙트골드 쏘다

입력 2010-11-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5게임서 3홈런·11타점·타율 0.571
대만 9-3 꺽고 5전전승 금메달 신화
대한민국 야구가 아시아의 지존 지위를 재확인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광저우 아오티 베이스볼필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전에서 9-3으로 승리해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의 굴욕을 고스란히 되갚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1회 추신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박경완의 결승타로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3회 대거 4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6-3으로 쫓기기도 했으나 선발 류현진에 이어 5회부터 투입된 윤석민이 대만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강정호는 2점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대활약했다. 이로써 한국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승 금메달로 한국 야구의 국제적 위상을 과시했다.

광저우(중국)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