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4강전 승부치기패
한국 남자하키의 아시안게임 3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2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하키필드에서 열린 하키 남자 준결승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3-4로 졌다. 전반 22분 파키스탄의 무하마드 와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4분 강문규(조선대)가 동점골을 넣어 맞섰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은 연장전까지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페널티스트로크로 승리팀을 결정짓는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여기서도 다섯 명까지 3-3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먼저 한 골을 넣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은 6번째 여운곤(김해시청)의 슛이 실패해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3-4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인도-말레이시아의 준결승에서 패한 나라와 25일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