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사건’ 고호경 “5년만의 컴백, 너무 설렌다”

입력 2010-12-01 0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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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경

2006년 대마초 흡입 사건이 알려지면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고호경이 컴백하며 최근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고호경은 tvN 농촌오피스 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에서 생초리 마을에 사는 묘령의 여인 혜린을 맡아 팜파탈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혜린은 청담동 출신에 한눈에 눈길을 끄는 예쁘고 세련된 스타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신비의 매력녀 캐릭터다. 고호경은 3일 밤 '생초리' 5회부터 등장한다.

고호경



고호경은 “오랜만에 복귀해 설렌다. 항상 연기에 관심이 있었고, 고심 끝에 생초리를 선택하게 됐다“며 “팜 파탈이 선보일 치명적인 블랙홀 카리스마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작 관계자는 “고호경만의 묘한 매력이 극이 가진 코믹과 멜로, 미스터리 스릴러의 모든 장르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며 “혜린 캐릭터는 스토리 전개에도 중요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호경은 2006년 남자친구인 록밴드 위치스의 멤버 하양수와 대마초 흡입 사건에 휘말려 불구속 기소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5년 영화 ‘몽정기2’ 우정 출연 이후 5년 만의 연기 복귀다.

고호경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이었는데 당시엔 호기심이 컸던 것 같다”며 “한때 먹지를 못해 38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심지어 엄마가 죽 한 그릇을 사다 주시면 5일 동안 먹을 정도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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