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리그 2010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역전 결승 헤딩골을 성공시켜 MVP가 된 아디(왼쪽)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자 동료 김태환이 샴페인을 머리에 부으며 좋아하고 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역전 헤딩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을 2-2로 비긴 서울은 종합전적 1승1무로 K리그 정상에 섰다. 넬로 빙가다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첫 해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연고지를 이전한 서울은 안양 시절을 포함하면 2000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다. 결승골의 주인공 아디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제주는 1989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을 노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