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라이, 서비스 실시와 함께 e스포츠 진출 선언

입력 2010-12-07 1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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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슈팅 온라인게임 워크라이가 정식서비스와 함께 e스포츠 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한빛소프트는 금일(7일)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S컨벤션 웨딩홀에서 워크라이의 기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정식 서비스 일정 공개 및 국제 e스포츠 연맹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자리를 가졌다.

워크라이는 일반적인 슈팅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밀리터리 세계관이 아닌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TPS 온라인게임으로, 팔라딘, 레인저, 버서커 등 개성있는 직업을 선택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워크라이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리오픈 서비스를 실시한 후, 12월 17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라 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픈을 실시한다.

이번 그랜드 오픈에서는 워크라이의 기존 콘텐츠인 팀데스매치와 주문각인전 이외에도 마법탱크를 이동시키는 진영과 이를 막아내는 진영의 대립을 다룬 호위전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한빛소프트는 워크라이의 e스포츠화를 위해 국제 e스포츠연맹(IeSF)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게임 제작단계에서부터 e스포츠 리그에 어울리는 게임 외적인 콘텐츠 개발에 고심했다는 한빛소프트는 간담회를 통해 리그 중계에 사용될 옵저버 모드도 함께 공개했다.

워크라이의 옵저버 모드는 게이머 시점과 탑뷰 시점 등 기존의 FPS 온라인게임 리그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찰자 시점 이외에도 맵의 주요 지점마다 고정된 카메라 시점을 통해 전장의 모습을 보다 박진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워크라이의 그랜드 오픈과 발맞춰 온게임넷을 통해 게임의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1주일 간격으로 서바이벌 최강전을 개최하고 총 상금 3천만 원 규모의 워크라이 챔피언십을 열어 리그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간담회에 참석한 IeSF의 오원석 사무총장은 “최근 e스포츠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는 해외 시장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오히려 한국에서도 비로서야 e스포츠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한빛소프트와의 사업 협력이 향후 국제 e스포츠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표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워크라이가 성공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의 김기영 대표는 “2010년은 한빛 소프트에 뚜렷한 성과는 없었지만 체질개선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 온 한 해였다. 워크라이를 시작으로 그동안 담금질 해 온 한빛소프트의 역량을 선보이겠다. 워크라이 뿐만 아니라 뒤이어 선보일 다양한 게임들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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