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알레르기 증세로 한 달 만에 활동 중단

입력 2010-12-08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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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버즈.

새로운 보컬로 3년 만에 컴백한 록밴드 버즈가 활동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한다.

11월16일 스페셜 앨범 ‘퍼즈·버즈’를 발표하고 2인조로 돌아온 버즈는 새 보컬 나율의 심각한 알레르기로 인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버즈 소속사 에이원피플 측에 따르면 나율은 2주 전부터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지만 이런 증상들을 숨기고 있다가 갈수록 증세가 악화하고 노래를 부르기조차 힘들어하면서 최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 진단 결과, 나율의 병명은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나율은 유럽산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기관지와 호흡기의 기능이 현격히 저하됐으며, 계속 방치한 채 노래를 할 경우 성대에 무리가 가서 자칫 가수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에이원피플 측은 “완치에만 4주 이상이 소요되는데, 이번 주부터 라이브를 하지 않는 몇몇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을 제외하고 음악방송 출연은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9세의 어린 나이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활동을 막 시작한 시점에 생각지 못한 악재에 맞닥뜨려 누구보다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는 나율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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