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의자 등받이 잡고 하나둘…월요병 안녕∼

입력 2010-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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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손으로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선다. 왼무릎을 90도로 접어 오른손쪽으로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2. 왼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고개는 왼쪽으로 돌려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3. 오른손으로 등받이를 잡고 서서 왼팔을 위로 들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양손으로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서서 무릎을 굽혀 중심을 아래로 낮춘다. 10초 정지, 5회반복.

5. 양팔을 쭉 펴고 상체를 90도로 접어 어깨 팔 허리, 다리를 쭉 펴준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 목운동을 병행한다. 10초 정지,


매너리즘(mannerism)!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이라고 한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앓고 있지만 모르고 사는 병, 매너리즘이 그것이다. 매일 만나는 회사 동료, 거래처 사람들,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언제나 ‘갑’만 존재하는 힘든 인생. 나는 늘 그랬던 것처럼 ‘을’의 입장에서 굽신거리기만 한다. 나는 다람쥐다.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사업계획서, 보고서, 그리고 신선하지 않은 하루하루…. 망년회, 각종 회식자리, 뻔한 대화…. 정말이지 식상하다. 뉴스에 나오는 소식도 유치할 뿐이고 드라마 결말도 다 보인다. 예전에는 행사에 초대받으면 멋진 모습으로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지만 요즘엔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피하기 일쑤이다. 모든 삶이 지루하고 시시하고 재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누구나 나를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고 진실로 다가오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외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때로는 궤도를 벗어나 ‘탈선’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다. 사회적 규범과 관계라는 수갑이 나를 묶고 있어서 그것조차 불가능한 현실이 슬프다. 분명 매너리즘이라는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리라. 숨이 막힌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 몸과 마음에 활력을 넣어줄 무언가를 원한다. 상념의 꼬리를 훌훌 털어버리고 개운한 요가 동작으로 몸과 마음에 산소를 불어넣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과연 올해의 이정표는 잘 찍어졌는지 돌아보면서….


※ 효과
1. 복횡근을 자극하며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대퇴직근을 강화한다.
2. 목, 어깨, 팔, 허리, 다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전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3. 기운을 넘치게 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유도한다.


※ 주의
1. 의자의 바퀴를 고정하여 수련할 때 밀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요가 자세를 수련할 때에는 개인의 능력에 맞추어 실시한다.
3. 4번 자세에서 중심을 아래로 낮출 때 상체를 바로 세우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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