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엎드려 상체올려 천장보기…“아! 시원해”

입력 2010-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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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엎드려서 오른무릎을 90도로 접고 양손은 가슴(상급자는 옆구리) 옆에 둔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들어올리고 고개는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왼무릎을 접고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무릎을 접고 앉아서 양손으로 허벅지를 잡는다.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히며 다리를 들고 무릎을 펴준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3번 자세에서 다리를 높게 들고 중심을 잡는다. 5초 정지, 3회 반복.


‘문방사우’(文房四友)는 ‘문인 서재(文房)의 네 친구’ 즉 종이와 붓, 먹과 벼루를 뜻한다. 연말연시 회식자리가 많은 요즈음 당신의 네 친구는 무엇인가? 술, 담배, 기름진 음식, 컴퓨터?

술과 담배는 오래된 죽마고우이고 12월 한 달 동안 먹는 고지방 음식은 1년 섭취량의 50%는 족히 될 것 같다. 게다가 소화도 되기 전에 2차, 3차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메뉴로 위장을 혹사시킨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만 하는 인생…. 모두 다이어트의 적이라 하겠다.

이미 다이어트를 포기한 사람에게 한 마디 충고한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다. 출산 후 30인치의 허리로 남편 속옷마저 작았던 필자의 끈기와 인내는 현재 21인치 허리로 만들었고 산후 요실금도 해결했다. 물론 남편 사랑을 한아름 받고픈 마음에서 더 열심히 했는지도 모른다. 현재에도 사랑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다이어트요가를 수련하고 있다. 2010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경인년 새해 첫 날 다짐했던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계획은 어느 정도 지켜졌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추운 겨울일수록 움츠러드는 우리의 본능은 결국 자신이 살찌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당신은 아는가? 서랍처럼 열만 와르르 쏟아지는 뱃살은 성인병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복부 내장지방은 고혈압, 당뇨등 성인병을 야기시킬뿐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체지방률을 낮추고 면역력을 증대시키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요가를 통하여 복부다이어트는 물론 엉덩이 탄력을 쫀쫀하게 만들어보자.


※ 효과
1. 굽은 등과 목, 어깨 경직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가슴을 확장시킨다.
2. 척추 및 복직근을 강화하고 허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3. 엉덩이의 탄력을 유도하며 굴곡몸매를 만들어준다.
4.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증대된다.
5. 2번 자세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 발끝을 바라보면 상체 후굴과 비틀기 동작이 병행되어 더욱 효과적이다.


※ 주의
1. 1번 자세에서 초급자나 요통환자의 경우 양손을 가슴 옆에 두고 수련하며 무리하게 상체를 높게 들지 않는다. 이때 손으로 바닥을 밀면서 상체를 세우면 더욱 쉽다.
2. 4번 자세가 어려우면 3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며 중심을 잃지 않도록 유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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