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테이지] 록의 향수…넥타이 부대, 야광봉 들었다

입력 2010-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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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오디션
“실제로 ‘넥타이 부대’ 관객이 얼마나 많이 오는데요.”

창작 뮤지컬 ‘오디션’(사진)에 출연 중인 배우 조은별은 ‘오디션’을 직장인 ‘연말 회식 대체용 공연’으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오디션’은 최근 1000회 공연을 돌파했을 만큼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열정과 순수함으로 뭉친 록밴드 ‘복스팝’이 오디션을 준비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1월3일부터 시작된 2010 시즌에는 가수 홍경민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은별은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인 전혜빈 등과 함께 걸그룹 LUV에서 활동했다. ‘오디션’에서는 김선아 역을 맡아 홍경민, 이승현, 정찬희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디션’의 특징은 여성 관객이 대부분인 다른 뮤지컬과 달리 남성 관객 비중이 은근히 높다는 것. 조은별은 “학창 시절 록밴드에 대한 꿈과 열정을 지녔던 직장인들이 ‘오디션’을 통해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 앙코르 때에는 모두 일어서서 몸을 흔들고, 점프를 하고, 야광봉을 흔들며 즐기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귀띔했다.

‘오디션’ 측에서는 24,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날만 볼 수 있는 깜짝 공연이 벌어지며 연인을 위한 호텔 숙박권, 화장품, 미용 상품권 등 선물이 쏟아진다.

‘문화회식’을 원하는 기업, 직장인 20명 이상의 단체는 최대 30%까지 티켓을 할인해 준다. 2011년 1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스타시티3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오픈런뮤지컬컴퍼니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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