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 ‘질식놀이’하다 숨져

입력 2010-12-25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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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질식놀이'로 또 한명의 소년이 숨졌다.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에 사는 브래든 스틴(11)이 '질식놀이'를 하다 19일 숨졌다고 22일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브래든은 자신의 침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브래든의 어머니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911을 불렀지만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브래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여러번 '질식놀이'를 즐겼음을 알아냈다.

'질식놀이'는 목을 조르며 산소를 차단한 뒤 산소부족으로 인한 몽롱함으로 쾌감을 느끼는 놀이다. 손과 끈 등을 이용해 자신이나 친구의 목을 죄는 등의 방식으로 기도를 압박한다.

최근 유투브와 페이스북에 젊은이들이 '질식놀이' 동영상을 올리면서 다시 이 '위험한 게임'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위험 행동 재단(The Dangerous Behaviors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 '질식놀이'로 올해에만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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