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수감 김성민 요즘 생활은? “사인 좀…” 구치소 들썩

입력 2010-12-25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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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유지” 요청 금지-징계… 일부 교도관들도 받아가

탤런트 김성민 씨(37·사진)의 구속은 연예계만 뒤집어놓은 것이 아니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이달 4일 구속되자 김 씨가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단체 운동 시간이 되면 수십 명의 수감자가 운동장에 나온 김 씨에게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 씨에 대한 수용자들의 사인 공세가 계속되자 구치소 측은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김 씨에 대한 사인 요청을 금지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무리하게 사인 공세를 편 일부 수용자에게는 경고나 징계조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도관도 개별적으로 김 씨에게 사인을 요청해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측이 대응에 나서면서 수용자들의 사인 공세는 차츰 잦아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은 어딜 가나 관심의 대상이 된다”며 “김 씨는 구치소에서도 인기몰이를 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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