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포츠동아DB.
23일 결승골 과도한 축하쇼…올라탄 동료들에 무릎껶여
박주영(25·AS모나코)이 황당한 무릎 부상으로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출격이 무산됐다. 23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소쇼와 2010∼2011 프랑스 르 샹피오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 때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으나 과도한 세리머니가 화를 불렀다. 동료들이 박주영을 넘어뜨리고, 올라타는 과정에서 박주영의 무릎이 꺾인 것.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유나이티드병원 병원장)는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났다는 박주영의 말을 토대로 MRI 촬영 결과 오른 무릎 대퇴골 외측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한 달 가량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박주영의 대체 자원으로 홍정호(제주)를 발탁했다.
인천국제공항|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