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아슬아슬 비키니 입고 낙타타고…보수적인 중동사회 발칵

입력 2010-12-29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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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이 보수적인 중동에서도 노출을 서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케이블 채널 패션앤(FashionN)에서 자신의 친구를 찾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패리스 힐튼’s NexT BeF(원제 Paris Hilton’s British Best Friend)에 출연중이다. 앞서 미국과 영국에서 친구 찾기를 시도했던 힐튼이 이번엔 중동 문화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자신의 친구가 되어줄 상대를 물색하게 됐다.

제작진은 이번 두바이 편에서 보수적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서상 음주가 금지되고 성적인 대화나 선정적인 의상도 제한되는 등 그녀만의 특기를 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거칠 것 없는 힐튼은 ‘할리우드 악동’답게 전혀 개의치 않고 그만의 자유분방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지 관계자로 부터 “UAE의 중동 문화를 존중해달라”며 노출이 많은 의상, 그 중 비키니를 절대 입지 말아줄 것을 당부 받았지만 힐튼은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고 낙타를 타거나 수영장에 등장해 화보 촬영을 감행한 것.

또 그녀는 두바이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이 아랍국가의 법을 어겨 투옥되는 사례가 많다는 제작진의 사전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힐튼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중동을 매우 사랑한다. 보수적인 중동 문화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지 3시간도 안돼 이런 행동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해당 방송은 지난 12월 24일 첫 회를 시작해 매주 금요일 두바이 편이 9부작으로 진행된다.

사진출처=더 캐스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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