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동아일보DB
대북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2일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이 12월 초 무산군을 방문했을 때 무산광산 종업원들에게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다. 그 시점은 2016년 정도 일 것이고, 백두산으로부터 일정 반경 이내의 주민주택들은 철거 할 것이다. 그래서 철광 생산을 빨리 많이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백두산 폭발 예측 발언에 현재 무산지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두산이 폭발할 것임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각계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고 그 규모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10배 정도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도 11월 방송에서 ‘2014년 대폭발 백두산 폭발은 임박했나’편을 방송해, 백두산 폭발설과 관련한 주변 이상 징후 중 하나인 수 천마리 뱀떼 대이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