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10만원 콘서트, 이게 최선입니까?

입력 2011-01-04 15: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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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청률 강자 SBS '시크릿가든'의 'OST콘서트' 가격이 논란이다.

'시크릿가든 OST콘서트'는 오는 15일 저녁 8시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라이브로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R석 기준 9만9천원의 콘서트 가격.

일부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만원내고 보조 출연하나요'라며 '시크릿가든' 콘서트의 티켓 가격에 의문을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댓글로 '공연의 완성도'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했다. 현재 '시크릿가든'의 촬영 일정은 생방송이라고 불릴 정도로 빠듯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와중에 연기자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한 콘서트에서는 드라마 촬영도 이뤄져 16일 마지막 회에 삽입될 예정이다. 즉 돈을 지불하고 들어온 관람객이 보조출연자가 되는 셈이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 가서 형광봉 흔들고 있는 내 얼굴이 방송에 나가면 초상권 사용료라도 줄거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콘서트를 주최한 어치브그룹디엔은 티켓 논란에 대해 "윤상현의 유일한 라이브 무대" 뿐만 아니라 "현빈을 비롯한 출연진의 특별한 이벤트 "등이 기획되어 있다고 답했다.

'시크릿 가든 OST콘서트'에는 극중 가수로 나오는 윤상현을 비롯해 현빈, 하지원과 OST에 참여한 백지영, 포맨도 나올 예정이다.

한편, 2009년에 방영한 SBS '미남이시네요'는 드라마에 삽입되는 콘서트 장면을 위해 진행한 미니 콘서트에 팬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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