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누워서 빚는 이효리 복근 구하라 허리

입력 2011-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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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안하게 누워서 양 다리를 90도로 들어올린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양 다리를 45도로 낮춘다. 20초 정지.

3. 양 다리를 최대한 내리되 두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한다. 10초 정지, 5회 반복.

4. 1번 자세에서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양 다리는 모두 왼쪽으로 넘긴다. 이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한다.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려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5. 반대방향으로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주부라서 행복할 때가 있다. 특히 남편 월급도 내 돈, 내 월급도 내 돈일 때, 혹은 아이가 공부 잘해서 기특하게 느껴질 때, 그리고 시집 안 간다고 부모님으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으며 사는 노처녀 친구들을 볼 때 더욱 그렇다. 가정이라는 든든한 테두리는 그 어떤 백그라운드보다 확실하다. 내가 사랑하고 헌신하는 만큼 남편의 애정 어린 미소와 손길이 존재하며 그는 결코 등을 돌리지도 않는다. 세상은 나를 속이거나 배신할지 몰라도 남편과 자식은 늘 한결같이 내 곁에 있다. 일과 비즈니스에 성공한 여성들을 일컬어 ‘슈퍼우먼’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주부는 슈퍼우먼보다 소박하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슈퍼 비지우먼(Super-busy woman)’이다. 온 종일 티도 나지 않는 집안일은 물론 남편 내조와 자녀 양육, 재테크, 집안 가꾸기, 장보기와 음식 장만하기, 저녁식사 후 설거지하면 그제야 일과가 끝난다. 가끔은 힘들때 도 있지만 인생에 대한 기쁨과 만족감은 재벌 사모님이나 잘 나가는 여성 CEO도 부럽지 않다. 하지만 주부들이 정말 부러워하는 여성은 출산 후에도 이효리 못지 않은 복근과 구하라 만큼 가냘픈 허리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요가를 통해서 복부 비만을 해결하고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여 여성 몸의 선과 면이 주는 아름다움과 조화를 간직하기를 바란다.


※ 효과
1. 복직근을 강화하고 복부 다이어트는 물론 여성의 몸매를 아름답게 한다
2. 척추의 유연성이 증대되며 허리를 날씬하게 한다.
3. 4번과 5번 수련시 양 다리로 원을 그리거나 1∼10까지 숫자를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 주의
1. 3번 자세에서 양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며 허리 밑에 쿠션이나 담요 등을 깔고 수련하면 더욱 쉽다.
2. 4번과 5번 자세에서 양 다리와 고개는 반대방향으로 비틀어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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