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가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기자실에서 9구단으로서의 프로야구 참여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비록 이사회에서 9구단 창단기업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홍보담당 이재성 상무는 “일단 신생구단 창단에 대해 기존 구단이 입장을 모은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 측이 11일 이사회의 예상 결과에 대해 KBO측과 충분한 교감을 나눈 분위기다.
통합창원시를 연고로 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이 상무는 “우리는 계속 통합 창원시를 연고지로 생각하고 있다. 다른 곳은 보지도 않았다. 혹시 KBO가 다른 도시를 제안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못박았다.
엔씨소프트는 9구단 후보기업으로 가장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데 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나머지 9구단 후보기업들은 미공개상태다.
“엔씨소프트에게 불리한 경쟁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상무는 “다른 구단주 분들과 KBO도 그 점을 충분히 감안해주실 것으로 본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제9구단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능력을 꾸준히 밝혀왔다”며 우려를 날렸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