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골 세리머니. 사진출처=축구영상 캡처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겨주지만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골 세리머니도 축구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은 높은 득점만큼이나 귀여운 세리머니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봉산탈춤 세리머니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지성은 골을 넣은 후 두 팔을 휘저으며 탈춤을 추는 듯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지성의 세리머니를 본 팬들은 '봉산탈춤 세리머니', '니나노 세리머니', '덩실 덩실 세리머니'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줬다.
나니까 세리머니, 넘버원 세리머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전에서 박지성은 골을 넣은 후 가슴에 손을 얹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나니까 세리머니'는 득점 수를 높이며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세리머니다. 이날 박지성은 첫번째 손가락을 피는 '넘버원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컴온 세리머니
박지성은 골을 넣은 뒤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번쩍 드는 세리머니도 자주 선보인다. 골을 넣은뒤 손을 번쩍 들며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에 팬들은 컴온 세리머니라는 별칭을 붙여 주기도 했다.
마하엘 라우드럽
덴마크 미하엘 라우드럽은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다리를 살짝꼬고 한쪽 손으로 머리를 괸 슈퍼모델 세리머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 텀블링 세리머니
맨유 나니, 로비킨 (왼쪽부터)
박지성과 같은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나니는 텀블링 세리머니를 자주 선보인다. 손을 집고 덤블링하는 것은 물론 공중회전에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인 로비킨도 다양한 덤블링 세레모니를 선보이는 선수다.
▼ 댄스 세리머니
아이슬란드 축구팀
골을 넣은 후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이슬란드 선수들은 단체로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아이슬란드 스티아르난팀은 골을 넣은 후 로봇춤과 왈츠를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선수를 낚싯대로 잡아 끌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유투브 등에 게재 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웃통을 벗고 헐크같이 표호하는 세리머니를 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세레머니 후 곧바로 경고 조치를 당했다. 외신 데일리메일은 "경기도중 옷을 벗고 세리머니를 금지한 피파(FIFA) 규정때문에 호날두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득점 4분후 상대팀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차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축구영상 캡처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