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최강창민 “우리가 닦은 길 소녀시대가 걸어가줘 고마워”

입력 2011-0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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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남성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동방신기가 활동을 중단하고 공백기를 갖는 동안 한국 가요계에서는 걸그룹 열풍이 불었다.

특히 지난해엔 소녀시대와 카라 등이 데뷔 6개월 만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신한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아이돌의 일본시장 안착은 동방신기가 터를 닦아놓은 덕이 컸다는 게 중론이다.

최강창민은 “걸그룹들이 실력도 좋고, 빨리 성장해간다고 생각한다.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우리도 일본진출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보아 선배가 닦아놓은 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활동을 못하는 시기에 우리가 닦아 놓은 길을 아무도 가지 않으면 그 길이 너무 아깝지 않나. 그 길을 소녀시대가 걸어가 줘서 너무 고맙고, 소녀시대의 길에 보탬이 됐다는 것에 기쁘다. 소녀시대도 결국 다른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노윤호도 “한류는 결국 가수들이 상부상조해야 하는 길이기에 소녀시대의 활약을 보면서 ‘잘한다’ 칭찬해주고 싶었다. 동시에 나에게 자극제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도 26일 ‘왜’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모처럼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앞서 25, 26일 이틀간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공연으로 2009년 NHK ‘홍백가합전’ 이후 2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난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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