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온-오프라인 황금조합 꿈꾼다

입력 2011-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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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PC에 갇혀서는 미래 없다”
9구단 접목 새로운 문화창출 도전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을 앞둔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와 재미 창출을 꿈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온라인게임을 처음 도입한 게임업체다. 당연히 지금까지 모든 기업 활동의 중심은 온라인이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오프라인 인기 콘텐츠 프로야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새로운 조합을 설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재성 상무는 “오프라인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가 온라인과 접목하면 여러 가지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 될 수 있다. 회사에서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며 “야구장이라는 오프라인에서 여러 가지 재미를 만든다면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직접 야구장을 찾을 수 있다. 프로야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화두는 ‘즐거움 창출’이다.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즐거움을 생산했다면 이제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재미를 만들 생각이다. 프로야구 창단을 통해 온라인의 틀을 깨고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사진)는 신년사에서 “PC환경에만 갇혀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없다. 야구장과 같은 실제 공간에서도 또다른 즐거움을 창조해 내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은 최근 부산을 직접 찾아 프로야구가 팬들의 일상에 어떤 의미이며 어떤 활력을 주는지 다양한 연구를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오너의 생각 하나로 야구팀 창단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프로야구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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