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랙] 아시안컵 2회 격돌…한국 매번 웃었다

입력 2011-01-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은 역대 아시안 컵에서 일본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운재가 2007년 아시안 컵 3∼4위전에서 일본의 마지막 승부차기를 막아낸 뒤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1988년 김주성 결승골…2007년 승부차기서 V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역대 A매치에서 73차례 만났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40승21무12패로 일본을 압도했다. 아시안 컵 본선 전적도 앞선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 컵에서 일본과 2차례 붙어 2승(승부차기 승 포함)을 거뒀다.

첫 번째 대결은 1988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만났다. 1차전을 승리한 한국은 2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황선홍(현 포항 감독)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은 뒤 김주성(축구협회 국제국장)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두 번째 대결은 2007년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3∼4위전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패한 양국은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3위에는 2011년 아시안 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때문에 승부는 치열했다. 연장까지 120분의 혈투는 득점 없이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이겼다. 이운재가 일본의 마지막 키커 하뉴 나오다케의 슛을 막아냈다.

하지만 역대 아시안 컵 우승 횟수는 일본이 앞선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이후 51년 동안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일본은 통산 3회(1992, 2000, 2004) 우승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란, 사우디, 일본과 함께 통산 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