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연극, 에로영화에 버금가는 ‘화끈’ 영상

입력 2011-01-26 10:53:4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광수 교수 관련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교수와 여제자2’ 가 25일 한성아트홀 2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은 엄다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20여분 간 애무, 정사 장면을 과감하게 소화했다. 등장인물의 상상장면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3D영상이 상영됐다. 정사신, 목욕신 등으로 구성된 3D영상은 에로영화에 버금가는 수위를 보여줬다. 3D영상이 연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다.

엄다혜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 며 “노출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극단 참의 강철웅 대표도 “비용은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관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충족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한동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3D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 는 매일 오후 4시, 7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상영된다. 3D영상과의 접목을 통해 연극의 태생적 한계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얼마만큼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 외설 논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