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롤러코스터] 히어로즈에 영웅대접…세인트피터스버그 왜?

입력 2011-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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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표 비법 전수 넥센 정민태 코치(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전지훈련지에서 나이트(왼쪽)에게 변화구 그립을 설명하고 있다.

넥센 운영팀의 노건 이사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를 둘러보고 지난 주말 귀국했다.

넥센 관계자들은 탬파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환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공항 전광판에는 환영의 메시지가 떴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시장까지도 직접 넥센 관계자들을 만났다.

넥센관계자는 “세인트피터스버그 시가 넥센의 현지 숙소 개보수가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도움도 줬다”고 했다.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데, 최근에는 애리조나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린다.

세인트피터스버그는 정책적으로 프로야구팀의 스프링캠프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의 유치는 관광객 수입 등 지역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국의 프로야구팀은 이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다. 현지 방송국도 스프링캠프 유치의 ‘터닝포인트’로 넥센의 모습을 화면에 담을 정도다. ‘강타자’개리 셰필드가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도록 소개한 셰필드의 에이전트도 시의 스포츠카운셀러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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