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중에도 얼굴 전체가 하얘질 정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바른다. 하물며 사시사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하와이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28일(한국시간)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 박정진은 훈련 막간을 이용해 한 구석에 놓아둔 자외선 차단제를 집어 들더니, 안 그래도 가부키 배우처럼 하얀 얼굴에 선크림을 덧바르기 시작했다.
“하와이에 와서 20일 동안 벌써 세 통 째”라는 게 본인 설명. 주변에서 아무리 핀잔을 줘도 개의치 않는다.
“노화 방지를 위해서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는데 누가 그를 말리랴. 마치 CF 모델 같은 표정도 일품이다.호놀룰루(미 하와이주)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