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우즈. 스포츠동아DB
그린공략 실패…공동 22위로 마쳐
아마추어 골퍼를 벌벌 떨게 하는 내리막 퍼트는 프로에게도 두렵다.28일(한국시간)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사진)가 첫날을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마치고 불평을 늘어놨다.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35%로 낮았지만 그린 적중률은 83%로 높았다. 샷 감각은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서 그린을 공략하다보니 마음대로 퍼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린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은 공이 내리막 경사에 놓여 있을 때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 오르막 경사에 떨어지도록 공략한다. 우즈가 괜찮은 샷과 퍼트 감각에도 불구하고 3타 밖에 줄이지 못한 건 그린 공략 실패에 있었다.
우즈는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했다. 적어도 2개 이상 버디를 잡아냈더라면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6번홀(파3)에서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퍼트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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