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다리 꼬고 합장…몸과 맘 치유

입력 2011-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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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교차하고 서서 가슴 앞에서 합장을 한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합장한 손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왼쪽 어깨와 턱이 만나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왼팔은 머리 위로, 오른팔은 등 뒤로 접어 손을 맞잡는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무릎을 굽혀 중심을 낮추고, 어깨를 오른쪽으로 비틀어준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3.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서서 오른무릎을 접고 왼다리는 쭉 편다.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로 쭉 들어올린다. 이때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2회 반복.

4. 중심을 낮추어 왼무릎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혀 후굴시키고 양팔을 최대한 멀리 보낸다. 5초 정지.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교대,2회 반복.


노화의 첫 신호인 경직된 어깨는 타인은 알 수 없는 나만의 고통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파 보이지도 않고 꾀병으로 오인되기 십상이나 본인은 미칠 노릇이다. 외투를 입고 벗을 때에도 조심조심하게 되며 여성들은 속옷을 착용시에도 어쩔 수 없이 앞에서 후크를 잠근 후 뒤로 돌려야 한다.

그뿐인가. 주말 골퍼들의 골프 스윙에도 적신호가 온다.

언제부터인가 내 어깨인데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아프다고 사용하지 않을수록 점점 굳어지는 어깨는 내 신체에 있어서 애물단지로 자리매김한다.

현대인들의 자세 불균형으로 구부정하게 굽은 등과 유연하지 못한 어깨를 치유하며 피로를 회복시키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지름길이다. 신체를 릴랙스시키고 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란다. 당신의 육체는 당신이 다스려야 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필요로 한다.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요가 아사나를 추천한다. 피로 회복은 물론 전신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는 요가 아사나로 활력 넘치는 2월을 맞이하자.


※ 효과
1. 오십견을 예방하고 경직된 목, 어깨, 고관절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2. 전신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상하체 모두 자극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3.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허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주의
1. 고혈압이 심한 경우 상체를 무리하게 젖히지 말고 고개만 뒤로 들어 천장을 바라본다.
2. 2번 자세에서 양손을 잡기 힘든 경우 중간에 수건이나 밴드를 잡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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