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학다리 자세…안정된 스윙 나이스 샷!

입력 2011-01-2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서서 양손으로 클럽을 잡고 오른무릎을 접어올린 후 클럽으로 종아리를 감싸안는다. 클럽을 몸쪽으로 당겨 무릎이 가슴 쪽으로 가까워지도록 한다. 5초 정지.

2. 반대방향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서서 왼손으로 클럽을 잡고 오른다리를 옆으로 들어 팔꿈치로 무릎을 감싼다. 10초 정지.

4. 반대방향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지인 중에 이글(Eagle-원래 타수보다 두 타 적게 홀인하는 경우, Par5에서 세 번에 홀인하거나 Par4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갔을 때)을 습관처럼 하는 이기적인(?) 골퍼가 있다. 많이 경험해서 놀라지도 않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버디했을 때 느낌 정도랄까? 동반자들의 환호와 축하가 그분에게는 호들갑 떠는 것처럼 생각되나 보다. 거리, 방향, 퍼팅 정확도 3박자가 딱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것이 이글이다. 골프 실력만큼 겸손함까지 갖춘 동반자는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운도 실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행운은 노력하는 자에게 미소 짓기 때문에 골퍼들에게 있어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자만이 운과 실력을 논할 자격이 있지 않겠는가. 바빠서 필드에서 라운드하는 것이 곧 연습이라고 말하면서 스코어가 좋은 사람이 있다면 둘 중의 하나이다.

내기 골프하면서 당신의 지갑을 통째로 빨아들이려는 야심이 있거나 혹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골퍼가 아닌 이상 습관적인 이글은 연습장에서 추운 겨울날에도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날 정도로 연마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동면을 취할 것인가? 곧 다가올 봄에 상습적인(?) 버디나 이글을 위해 연습장으로 향할 것인가? 추운 날씨일수록 운동 전에 워밍업할 수 있는 골프 요가를 추천한다. 요가는 운동효과를 증대시키고 겨울철 상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정찬 전에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이다.


※ 효과
1. 균형감각을 향상시켜 필드의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한다.
2. 하체근력을 강화하며 스윙시 하체를 고정하고 다리에 벽을 세우는 느낌을 알게 된다.
3. 고관절의 전후 좌우 유연성을 증가시키며 골반 주위 혈액순환 개선을 유도한다.


※ 주의
1. 개인의 유연성에 맞추어 수련하며 아래 지탱하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3번과 4번에서 클럽의 그립이 땅에 향하도록 세우고 중심을 잘 잡는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