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남’ 송승헌-김태희 밀월여행, 시청자 ‘두근두근’

입력 2011-02-11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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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남(로맨틱 마성남)’ 송승헌이 ‘공주’ 김태희와 막무가내 밀월여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12회에서 이설(김태희분)과 박해영(송승헌 분)이 본격적인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막무가내 밀월여행을 떠났다.

12회에서 이설(김태희)은 윤주(박예진)와 이단(강예솔)의 계획적 협공 하에 궁에서 쫓겨나게 됐다. 양언니 이단이 ‘명성황후 향낭’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데다가 대통령(이성민)과 동재(이순재)에게 미움을 산 해영(송승헌)이 한국을 떠나야만 하는 위기에 처하면서 이설이 궁지에 몰리게 된 셈.

어쩔 수 없이 궁을 떠날 계획을 한 이설은 해영에게 “정말..내가 공주란 거 믿어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했다. 이에 해영은 망설임 없이 “어. 믿어. 세상사람 다 아니라고 해도 나한테 넌.. 죽는 순간까지 내 재산 다 뺏은 나쁜... 공주님이야...아무 걱정 마. 내가 다 해결해줄게. 아시겠습니까, 공주님?”이라고 대답하며 다시 한 번 이설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궁을 떠난 이설이 해영을 다시 만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설이 궁에서 퇴출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해영이 윤주를 추궁한 끝에 이설을 찾아낸 것. 해영은 이설을 괴롭힐 윤주를 피하기 위해 오갈 데 없는 이설을 데리고 남정우(류수영) 교수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박동재 회장의 명령으로 이설을 데리고 가려 하는 윤주가 나타났고, 이에 해영은 윤주 앞에서 “오늘 공주님은 내가 모시고 가겠다”며 이설의 손목을 잡고 떠났다. 그리고 이설에게 “아무도 모르는 곳.. 너하고 나 둘만 있을 거란 얘기거든”라는 말과 함께 시골별장을 찾았다. 위기에 닥친 김태희를 향한 송승헌의 로맨틱한 마성 매력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셈이다.

특히 잠시 정우의 도움을 받기로 한 해영이 그 와중에도 정우에 대한 ‘불꽃 질투’를 터트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해영은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 이설에게 정우가 이불을 덮어주자 “스탑!! 담요만 덮어주면 되지, 은근하고 섬세한 그 터치는 뭡니까”라고 정우를 윽박지르며 귀여운 질투를 쏟아냈다.
막무가내 밀월여행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거듭하고 있는 해영과 이설의 사랑이 과연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시청자들은 “하루아침에 궁에서 쫓겨난 김태희를 구해낼 사람은 송승헌밖에 없군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윤주는 언제까지 이설을 괴롭힐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너무 궁금하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12회분은 시청률 17(%)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3HW Com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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