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캠프 순간포착] “올드보이 승락이 형 방에 군만두 그만 넣어라”

입력 2011-0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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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손승락.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진행 중인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는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도 웃음꽃이 피어난다.

13일(한국시간) 투수조의 러닝에서 ‘구원왕’ 손승락(29·오른쪽)의 파트너는 배힘찬(28)이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

‘헉헉’거친 숨을 몰아쉬는 손승락이 고개를 들자,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연상시키는 머리 모양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 때였다. “영화 올드보이”라는 말에 장난기가 발동한 배힘찬의 일격. “야, (손)승락이 형 방에 군만두 그만 넣어라.” 주변에서는 순간 폭소가 터졌다.세인트피터스버그(미 플로리다주)|글·사진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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