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증권가 ‘찌라시’ A to Z] ‘찌라시’에 대처하는 별들의 자세

입력 2011-0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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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혼설이 돌았던 강동원(오른쪽) 김하늘이 출연한 영화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한 장면.

1.해명형
김하늘 측 “강동원과 결혼? 유쾌한 루머”

2. 호소형
스타 B씨 “이혼루머 돌면 즉시 연락을…”
연예인들에게 사설 정보지의 내용은 좋은 일이로든, 나쁜 이유로든 만나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그 속에 자신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지에 여러 모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게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다.

그렇다면 사설 정보지에서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은 이를 어떻게 대처할까. 대부분 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문이 퍼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말 연기자 김하늘과 강동원이 결혼한다는 소문이 사설 정보지에 등장했다. 강동원이 입대하기 전, 김하늘과 결혼을 한다는 황당한 소문에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놀랍게도 김하늘의 소속사였다.

소속사에서 김하늘을 담당하던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소문이 나오자마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을 여는 유쾌한 루머”라며 “어이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자칫 온라인을 통해 무차별로 번질 수 있던 루머는 김하늘측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곧 사그라졌다.

온갖 사설 정보지를 모두 챙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연예 관계자들 가운데 증권가나 언론사 등에 자신이 담당하는 연예인의 이름이 나오면 내용을 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 B가 대표적인 ‘호소형’이다.

기혼인 B는 얼마 전부터 사설 정보지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혼의 위기에 놓였다 게 주된 내용이다. 확인되지 않은 가정사를 두고 이런 저런 이혼의 이유가 거론되는가 하면 이와 관련된 제3의 인물까지 등장했다.

B의 매니저는 사설 정보지를 받아보는 지인들에게 “소문이 더 번지기 전에 발견 즉시 그 내용을 알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을 정도다.

사진제공|영화사 시선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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