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바우처 예산 187% 늘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저소득가구 청소년의 체육활동 기회를 늘려 주기 위해 스포츠바우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올해 스포츠바우처 예산으로 지난해(30억원)보다 187% 늘린 86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우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만 7∼19세 유소년 및 청소년에게 스포츠시설 이용료와 스포츠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체육공단과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해 총 60억원이지만, 올해는 86억원의 공단 기금에 지자체가 37억원을 지원해 총 12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용 방식도 편리해진다. 종전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스포츠시설 및 용품 업체에 직접 지급했지만 올해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스포츠바우처 카드를 지급해 지역 구분 없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