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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시 등은 게임협회 소속 9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과 대구 등 후보 지자체 2곳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결과, 부산을 차기 지스타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지스타 2011과 함께 내년에 열릴 지스타 2012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부산 지스타 유치단은 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치러온 부산의 노하우, 각종 인프라와 함께 침체돼 있던 지스타를 지난 2년간 개최해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로 성장시켰다는 점 등을 내세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반면 대구시는 최근 2011 세계육상대회의 유치와 함께 전시장 확장, 숙박시설 확충, 게임산업 기반 조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부산시와 각축전을 벌였지만 근소한 차이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허원제(부산진갑) 의원은 "문화체육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협회, 게임업체 관계자 등과 접촉하며 지스타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게임업계의 요청을 담은 게임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부산시와 함께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로 지난해 국내 대표 게임사를 비롯해 MS, 소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전 세계 유명 게임업체가 참여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 2010은 총 2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1억9천8백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대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