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토론] “출전 인원만 줄여야” “쿼터 더 늘려야 리그 발전”

입력 2011-03-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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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소수 의견

K리그 외국인 선수(용병) 쿼터와 관련된 다양한 소수 의견이 나왔다.

A씨는 쿼터 4명을 유지하면서 출전 인원을 제안하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용병의 경기 출전을 3명으로 제안하면 한 자리라도 국내선수에게 돌아가는 포지션이 늘어난다며 이를 통해 국내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B씨는 국내 공격수들의 기근 현상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용병 쿼터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구단들이 용병을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한정해 선발하면서 사실상 국내 공격수들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용병 쿼터 확대를 주장한 관계자들도 몇 명 있었다.

C씨는 “국내외 팀간, 선수간 경쟁을 통해 리그를 발전시켜야 한다. 아시아쿼터 포함 5명으로 확대시키는 것도 리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D씨는 “프로팀이 많은 리그의 구조상 용병 수급은 리그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에 확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씨는 용병 쿼터 축소와 확대 등을 논하기 전에 현 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 반드시 선행되어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과연 현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설자리를 잃게 했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야만 더 발전된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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