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통큰투자…KT 올레!

입력 2011-03-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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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움’ 개관 등 모기업 지원 우승 결실로
KT 전창진(48)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을 꼽는다. KT는 2010년 9월 경기도 수원에 농구전용체육관인 ‘올레 빅토리움’을 개관했다. 총 300억원이 넘는 통근 투자였다.

2010년 4월 전 감독의 취임식 자리에서 KT 이석채(66) 회장은 전 감독에게 “농구단에 필요한 것”을 물었다.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답변을 들은 이 회장은 즉시 체육관 건립을 지시했다. 최신시설을 자랑하는 ‘올레 빅토리움’내부에는 선수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산소방까지 있다.

금전적인 지원 뿐만이 아니다. 이 회장은 KT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꼼꼼히 경기상황을 체크한다. 서유열 구단주 대행은 “하위권이던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공사에서 출발해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모기업의 모습과 닮아 있다”면서 “농구단을 통해 3만2000명 KT 임직원들은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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