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제 26일 개막

입력 2011-03-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교야구 선수들이 주말에만 경기를 치르는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구의구장(서울리그), 부산 구덕구장(경상리그), 군산구장(전라·중부리그), 수원구장(경기·강원-인천리그) 등 4개 구장에서 출범한다.

주말리그제는 고교 선수들이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게 한다는 취지로 정부와 체육계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 일선 교육자와 지도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이전처럼 토너먼트 방식의 개별 대회를 치르는 대신 8개 권역으로 나뉜 학교들이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경기를 벌인다. 주말마다 야구장에서 지역 고교 라이벌전이 열린다는 의미도 된다. 기존 전국고교야구대회들은 전·후기 주말 리그 왕중왕전 역할도 겸하게 된다.

주말 리그는 승리팀에 2점, 패전팀에 0점이 주어지는 승점제로 운영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을 우선 적용하고, 그 다음이 해당 팀간 최소실점∼최다득점∼팀타율∼추첨 순.

대한야구협회는 “토너먼트 대회는 줄었지만 결과적으로 지난해 8개 대회 총 237경기에서 올해 주말리그와 왕중왕전을 포함해 총 372경기로 늘었다”면서 “왕중왕전을 제외하고도 각 팀이 11∼13게임을 소화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