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시범경기 꼴찌를 했다. 에이스 김광현(사진)의 시범경기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속단은 이르다. SK 내부에서는 “시범경기는 테스트일 뿐”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SK 김성근 감독은 “약팀이 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 수비와 러닝에서 미스가 있다. 실수가 없는 경기가 없다. 솔직히 4승도 잘 한 거다. 그만큼 내용이 나쁘다”고 평했다. 그러나 SK 내부적으로 자신감은 건재하다. 김 감독부터 “스타팅 멤버가 다 모인 적이 없다”고 했다. 시범경기여서 수비 시프트 등, 벤치의 사인이 일체 없었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
SK는 4월, 5할 승률을 목표로 잡고 있다. 초반 처지지 않아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자세다. 김 감독은 KIA와 롯데를 강하게 봤고, 두산과 LG의 용병도 무게감 있게 바라봤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