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박칼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관건”

입력 2011-03-29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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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 발표회에서 심사위원단 박칼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전세계 최고 인기를 누리는 오디션 '갓 탤런트'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코리아 갓 탤런트'는 오는 6월 4일부터 방송된다.

“한국은 재능이 참 많은 나라,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다.”

케이블채널 TV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심사를 맡은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송윤아, 영화 감독 장진이 프로그램에 대한 큰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세 사람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칼린은 “미국에 있을 때 BBC의 ‘갓 탤런트’와 미국 편을 봤다. 한국에서도 어마어마한 ‘판’이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은 재능이 참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도 감동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악기연주, 노래, 춤 등 음악 부문의 재능을 중점적으로 보며 연기, 무대 구성 또한 심사할 예정이다.

송윤아는 도전자의 인생 스토리에 집중하며 따뜻한 충고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수잔 보일, 폴 포츠 그 이상의 재능을 가진 분들도 한국에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참가자들을 심사하고, 평가하고, 떨어뜨리는 마음으로 동참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아기를 빨리 재우는 장기를 가진 엄마도 도전할 수 있다. 비록 완성도 면에서는 모자랄 수 있지만 대중들 앞에 장기를 가지고 나서는 용기에 마음이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퍼포먼스의 구성과 연기를 비롯해 도전자들의 끼와 재능, 스타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박칼린은 도전자들의 평가 기준을 묻는 질문에 “춤, 노래, 음정 등 디테일한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수학적인 심사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진 놀이판에서 누가 과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고 답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등 한계가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영일과 노홍철이 공동 진행을 맡는다.

준결승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들은 글로벌 기업 소니뮤직과 계약 기회를 갖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2월9일부터 홈페이지와 ARS,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참가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며, 4월2일 부산을 시작으로 지역 예선에 돌입해 6월4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국경원 기자(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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