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SK맨 첫출전, 어찌나 떨리던지…”

입력 2011-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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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박진만. 사진제공ㅣSK 와이번스

파란만장 산전수전을 겪어온 SK에서도 2일 개막전이 특별했던 선수가 둘 있다.

먼저 이적생 박진만(사진).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에 걸맞게 어느덧 개막전만 16년째, 달인의 경지지만 “이렇게 긴장해보긴 처음”이라고 했다. 명성에 걸맞는 안정된 수비로 SK의 개막 승리에 기여한 박지만은 “옛날 생각났다”고 웃었다. 현대에서 출발한 신인 시절이 떠올랐다는 얘기였다.

또 한명의 선수는 우익수 임훈. 개막 엔트리엔 입단 후 4번째로 들어갔지만 선발은 처음이었다. 미리 선발을 통보받은 뒤부터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 이뤘다. “원래 떠는 성격이 아닌데 난생 처음 떨리더라”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귀가해서는 진이 빠져서 바로 잠이 들었다고 했다.

임훈은 3일 넥센전에서도 4안타 1타점으로 완전 적응모드로 돌입했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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