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고개숙인 남자’ 굿바이!

입력 2011-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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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발을 맞대고 앉아 양손으로 깍지를 껴 발을 감싼다.

2. 오른다리를 90도로 들어올리고 항문 괄약근을 조인다. 20초 정지.

3. 반대로 왼다리를 90도로 들어올리고 항문 괄약근을 조인다. 20초 정지.

4. 1번 자세에서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숙이고 팔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10초 정지.

5. 양팔을 벌려 어깨에 힘을 빼고 이마가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초 정지.


요가와 생활건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나갔는데 교육받으시는 분의 한 마디가 필자의 마음을 애틋하게 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세상에서 제일 잘한 것은 담배를 끊은 것이고, 제일 잘못한 것은 담배를 피웠던 것이다.”

쓰디쓴 담배의 맛을 사랑해왔으나 병을 앓고 난 후 건강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후회하는 모습에 모두들 공감했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하고 난 후 인지하게 되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천사 같은 손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질병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서 금연을 실천해오며 현재는 금연 홍보대사까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요가는 여성만의 운동인 줄 알았는데 남성들에게도 큰 효과가 있음을 직접 느끼고 ‘요가 마니아’라고 자처하는 목소리에 힘이 넘쳐 보인다. 꾸준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하니 요가 강의를 하면서 더욱 보람을 느꼈다.

건강과 사랑 그리고 언제나 청춘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중년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여러분, 오늘부터 요가로 젊어지세요.”


※ 효과
1. 남성 전립선염을 비롯한 배뇨 장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고환 주위를 자극하며 성기능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3. 골반의 균형을 바로잡고 유연성이 증대되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4. 고관절의 이완을 통해 임산부의 안산을 유도하여 산통 시간을 단축시킨다.


※ 주의
1. 남성이나 초보자의 경우 양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무방하나 무릎의 높이가 동일하게 수련한다.
2. 5번 자세에서 이마가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 양팔을 최대한 멀리 보내려고 노력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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