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박정권, 정상호랑 맞바꾸자고 말씀 좀 전해줘. 아, 임훈도 괜찮고. (한화 한대화 감독. SK 김성근 감독이 ‘한화 김용호와 나성용이 SK 오면 당장 주전감’이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계속 야구 열심히 잘 해라! 두산이랑 할 때만 빼고. (두산 김경문 감독. 공주고 후배인 한화 오재필과 안승민이 인사하러 오자 흐뭇하게 바라보다)
○아홉 경기 연속 안타 쳐도 아무도 몰랐는데 연승하니까 알아주네요. (한화 정원석. ‘최근 타격감이 참 좋은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기분 좋게 웃으며)
○너 같으면 안녕하겠냐?(롯데 양승호 감독. SK 코치들이 인사하러 와 안부를 묻자 웃으며 조크)
○여기는 1패만 당해도 3연패 분위기잖아.(SK 이철성 수석코치. 롯데 김무관 타격코치를 만나 1위 팀은 1위대로 스트레스가 있다며)
○이제 힘 쓸 때는 지났죠. (삼성 윤성환. 직구의 구속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스럽겠다는 얘기에 신경 쓰지 않고 요령껏 던지고 있다며)
○난 말 안할란다. (삼성 류중일 감독. 장타력이 보이지 않는 삼성 가코와 정확성이 떨어지는 넥센 알드리지를 섞어놓으면 훌륭한 용병 타자가 탄생하지 않겠느냐는 뼈있는 농담에)
○이름에 비가 들어가서 그런가?(KIA 이강철 투수코치. 트레비스가 등판하는 날에만 벌써 3번째 비가 온다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