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실책에 날아간 카도쿠라 ‘한일 통산100승’

입력 2011-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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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 - 2 삼성
승:박준수 세:송신영 패:카도쿠라
삼성은 지난해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승률이 무려 0.967(58승2패)에 이르렀다. 전산으로 경기기록이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다.

올해도 5회까지 앞서면 무조건 승리했다. 적어도 21일 대구 KIA전까지는. 22일 연패 중인 넥센을 만나서도 삼성은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 속에 5회까지 2-1로 앞섰다. 카도쿠라는 한일통산 100승(일본 76승)을 목전에 뒀다.

그러나 7회말 1사 후 박정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카도쿠라에게 야수진의 실책이라는 암초가 다가왔다. 김민우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최형우가 느슨하게 포구하고 송구하는 사이 1루 대주자 김일경은 3루까지 내달려 살았다.

1사 1·3루. 여기서 김민성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2루수 신명철이 포구 에러를 범했다. 순식간에 동점. 결국 구원투수 정현욱이 강정호에게 결승타까지 내줘 카도쿠라는 졸지에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목동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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