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실점…시즌 3패

입력 2011-05-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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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박찬호. 스포츠동아DB. 

니혼햄전 5이닝 홈런 1개 포함 7안타 허용
오릭스 박찬호(38·사진)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가장 많은 실점을 하며 2승 도전에 실패했다.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 포함 7안타, 볼넷3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5실점했다. 방어율은 2.49에서 3.71로 높아졌고 4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회부터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승엽이 이틀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오릭스 타선도 번번이 찬스를 날리며 선발투수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1회초 볼넷과 2루타로 첫 실점한 박찬호는 4회초 1사후 7번 나카타에게 중전안타, 8번 좌타자 호프 파우어에게 시속 125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볼넷과 내야안타, 2루타로 추가 2실점했다. 오릭스는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0-7로 졌다. 이승엽은 9회말 무사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니혼햄 우완 타니모토 케이스케에게 볼카운트 2-1로 몰렸고 바깥쪽 낮은 138km직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타율은 0.148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바 롯데 김태균은 감기몸살과 두통으로 이틀 연속 세이부와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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