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드라마 ‘49일’에서 남규리와 같은 49일 여행자로 깜짝 출연, 깨알재미선사

입력 2011-05-06 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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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49일’에 연기파 배우 김형범이 ‘쩐의 전쟁’을 방불케하는 패션으로 깜짝 출연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49일’ 5월 4일 15회 방영분에서 이경(이요원 분)에게 빙의된 지현(남규리 분)이 우연찮게 자신과 같은 목걸이를 찬 남자 김형범을 만났다. 더구나 그 남자가 자신처럼 49일 안에 세 방울의 눈물을 얻어야 하는 처지인 이른바 ‘49일 여행자’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지현의 목걸이에 눈물이 담긴걸 부러워하던 그는 49일까지 13일 남은 지현에게 “내가 13일 남았으면, 마누라한테 그동안 고마웠다고 꽃다발이라도 보내고, 우리 엄니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보고, 우리 새끼들한테 편지라도 써놓을 걸. 49일은 너무 잔인해”라는 말과 함께 남은 날동안 영혼증상이 나타나서 힘이 없어질 것이라는 귀띔을 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김형범씨의 노숙자 패션에 ‘쩐의 전쟁’ 때가 생각났다”“또 다른 ‘49일 여행자’ 김형범씨 연기 정말 좋았다”“반효정에 이은 김형범의 깜짝등장, 다음에는 누가 등장해 깨알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드라마 ‘49일’ 5월 4일 방송분은 13.2%(AGB닐슨 전국)를 기록한데 이어 5월 5일에는 14.7%를 기록하는 등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KBS ‘가시나무새’와 MBC ‘최고의 사랑’을 제치고 당당하게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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